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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공급 부족 완화에도 필수약 수급난은 여전

상반기 공급 중단·부족 113건

콘서타 등 필수약 품절 이어져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한 한 창고형 약국에 의약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의약품 공급 중단, 부족 현상이 작년보다 완화됐지만 일부 필수의약품은 여전히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반기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수는 전년동기대비 31.9% 줄어든 113건이다. 2023년 하반기의 94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수는 작년 상반기 166건에서 같은 해 하반기 118건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식약처 등 관계 당국이 공급 관리를 강화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올해 기관지 확장제 ‘미분화부데소니드’, 당뇨 검진용 포도당 의약품, 분만유도제 ‘옥시토신’의 공급을 위한 신속한 변경 허가 처리 등 행정지원을 제공했다. 아울러 제약업체들도 공급부족 의약품을 보고하지 않으면 최고 3개월간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생산을 통해 보고 대상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수의약품 중 2023년 기준 27.5%가 원료 공급 불안 등으로 유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일부 의약품은 여전히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필수의약품 중 대표적 공급부족 품목으로는 진정제 ‘로라제팜’, 기관지 확장제 ‘벤토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 등이 꼽힌다. 식약처 측은 “공급부족 보고를 한 업체와 수시로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협회, 약사회, 유통협회 등을 통해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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