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상금 2250만 달러를 걸고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다.
삼성전자 연합팀인 '팀 애틀랜타'는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 조지아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 보안 연구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팀 애틀랜타는 결승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정확한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식별해 대응하는 차세대 AI 보안 설루션으로 제품·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팀을 이끈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협업해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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