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진단 전문가와 함께 ‘군부대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컨설팅은 여름철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최근 1년 내 식중독이 발생한 군부대를 선정해 △위생 취약 분야 원인 파악 △현장 점검 △대상별 맞춤형 컨설팅의 3단계로 진행된다.
2024년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컨설팅은 올해 전국으로 확대해 기후에 따른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확대 시행되는 컨설팅은 이날 포항 지역 해군 항공사령부 및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처음 진행됐다.
식약처 담당자들은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식재료 분리 보관, 칼·도마 분리 사용, 냉장고 적정 온도 및 청결 관리의 중요성 등을 지도했다. 또 장병들에게는 음식 섭취 전·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조리된 음식 2시간 이내 섭취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도출된 개선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컨설팅 결과 우수 사례는 전 군에 공유하는 등 군 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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