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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 병원서 '허리시술' 뒤 사망자 발생…이상 증상자 22명으로 늘어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고 황색포도알균(MSSA)에 감염된 이상 증상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불안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18명이던 황색포도알균(MSSA) 감염 추정 사례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달 4일 8명에서 5일 4명, 7일 6명이 늘어난 데 이어 4명이 더 늘었다. 총 22명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 5명, 일반병실 입원 12명, 사망 1명, 퇴원 4명이다. 이 중 15명은 황색포도알균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강릉의 한 의료기관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의 환자에서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의료 감염이 집단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서의 동일 시술을 받은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의료기관 대상 감염병 예방 특별점검도 벌이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번 의료 감염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은 치료가 가능하고 비말 등으로 쉽게 전파되는 일부 법정감염병과는 다르다”며 지역사회에서 확산하는 불안감 해소에 나서고 있다.



포도송이 모양의 황색포도알균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지만, 감염 시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색포도알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며, 침습적인 시술 과정 등에서 의료 감염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해당 병원은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휴업 중이다.

강릉 한 병원서 '허리시술' 뒤 사망자 발생…이상 증상자 2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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