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스트레이의 멤버 임재욱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트레이 측은 최근 SNS를 통해 "저희와 함께 무대를 채워주던 소중한 멤버, 사랑하는 키보디스트 임재욱 형이 오랜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의 시작을 함께했던 다섯 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오늘 발인을 마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고, 이제는 형을 보내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임재욱은 이달 5일 사망했으며, 7일 발인이 진행됐다. 스트레이 측은 "투병 중에도 늘 명랑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음악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맏형 재욱이 형,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스트레이는 2014년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해 이후 '너, 너' '그냥, 묻고 싶었어' '오로라' 등의 곡을 발표했다. 오는 14일 서울 홍대 클럽 온에어에서 열리기로 한 콘서트는 그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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