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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일라이릴리 미국 공장 인수 추진

생산·개발 인력 승계 조건

10월 본계약…연말 마무리

셀트리온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일라이 릴리 단일항체 생산 공장을 인수한다.

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있는 항체 의약품 제조 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공장의 기존 생산·개발 인력을 함께 인수해줄 것을 요구했고 셀트리온 측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질 문제를 지적했으나 현재 해당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공장 피인수자와 관련된 내용은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일라이 릴리가 단일 항체 생산을 줄이고 복잡한 형태의 생물학적 제제 생산을 추친하려는 전략과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에 원료의약품(DS) 공장을 확보하려는 이해관계 속에 이뤄졌다. 릴리는 270억 달러 규모로 미국 여러 주에서 4개의 주요 신규 생산 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약품에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후 현지 공장 인수를 검토해왔다.

셀트리온은 현지 공장 실사 후 10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에는 7000억 원이 투자되며 벨리데이션 작업을 거쳐 내년 4분기부터 자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현지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증설에는 최대 7000억 원이 추가 투입되며 이 경우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은 송도2공장(9만ℓ)의 1.5배 수준으로 확장된다. 해당 공장 생산능력의 절반은 일라이 릴리 제품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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