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개발 주역인 댄 하우저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퍼블리싱한다. GTA는 1997년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로, 2025년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4억 장을 돌파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는 7일 업서드벤처스와 신작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공개하며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업서드벤처스는 범죄 액션 게임 ‘GTA'를 만든 락스타게임즈에서 프랜차이즈 디렉터를 역임한 하우저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현재 공상과학(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업서드벤처스가 창조한 ‘어 베터 파라다이스’(A Better Paradise·AB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번지·트레이아크·리스폰·인섬니악·라이엇게임즈 등 글로벌 대표 게임 스튜디오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 CVO는 “게임과 미래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눠 온 친구 하우저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서로의 비전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미 지난해 업서드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개발 일정 및 플랫폼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업서드벤처스는 이번 게임이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증한 퍼블리싱 전문성과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우저 업서드벤처스 창업자는 “업서드벤처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인 훌륭한 팀과 이번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의 비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스마일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BP 세계관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업서드 벤처스의 뛰어난 개발 역량이 결합돼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업서드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BP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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