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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AX 혁신 주도…"피지컬 AI도 선보일 것"

[국가대표 AI 후보①]NC AI팀

2011년 R&D 시작…올 2월 분사

디지털 트윈 통제하는 모델 개발

"AI강국 도약 기여…최종선발 자신"

김건수 NC AI 에이전틱 AI랩 실장은 7일 경기 성남시 판교 NC AI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NC AI의 포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NC AI




“한국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김건수 엔씨소프트 AI 전문 자회사 NC AI의 에이전틱 AI랩 실장은 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C AI 사옥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를 통합하는 피지컬 AI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C AI는 올해 2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연구 조직이 분사해 설립된 독립 법인이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독립된 AI 조직을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속해왔다. 2023년 7월에는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브랜드 ‘바르코(VARCO)’를 론칭하고 자체 AI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해 5월에는 70억·13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 2.0’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F&F 등 패션 기업 10곳이 이미지 생성 AI인 ‘아트 패션’을 활용해 의류나 제품을 입은 모델, 마케팅 이미지 등을 제작하고 있다. 김 실장은 “170여 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 등 우수한 자원이 있다"고 전했다.



NC AI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1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NC AI는 ‘K-AI 모델’, ‘K-AI 기업’ 등의 명칭을 쓸 수 있다.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모델 학습용 데이터, 개발 인재 풀 등을 지원받는다. 김 실장은 “한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NC AI는 이번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국 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파라미터(매개변수)가 2000억 개 수준인 초거대 AI과 시각과 청각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미지·소리 등 여러 형태의 정보) 모델도 구축한다. 기업이 각 산업별로 맞춤형 AI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도메인옵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NC AI 컨소시엄은 도메인옵스 플랫폼 사업 및 기업간거래(B2B) SI 사업 연계를 통한 산업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멀티모달 인지·생성기술을 기반으로 대국민 정부서비스를 연계해 AI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산업 특화 AI는 다양한 섹터의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디지털 트윈의 3차원(3D) 모델로 만드는 기술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NC AI는 최상의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학계 및 연구기관을 동맹으로 확보했다. 롯데이노베이트·미디어젠·에이아이웍스·인터엑스·포스코DX·MBC·NHN·HL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NC AI는 2027년 상반기 최종 2개 팀에 반드시 선발되겠다는 각오다. 정부는 6개월 단위로 단계 평가를 통해 정부 지원 대상 AI 모델 수를 한 곳씩 줄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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