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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 HL그룹과 골프장 디봇 보수로봇 개발 나선다

HL디앤아이한라·HL만도와 MOU 체결

내년 ‘CES 2026’ 출품 목표로 개발

대동로보틱스가 이달 6일 HL디앤아이한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후 여준구(왼쪽부터) 대동로보틱스 여준구 대표,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동




대동(000490)그룹의 인공지능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골프장 내 디봇(Divot)을 보수하는 AI 기반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봇 보수에 특화된 로봇의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HL만도는 자율주행과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이 골프장 내 디봇을 스스로 식별하고 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통해 디봇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 보수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웹 기반 AI 플랫폼의 설계 및 운영을 맡는다. 이 로봇은 CES 2026에 출품 될 예정이며, 2027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까지 관련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봇은 골프장에서 클럽을 휘두를 때 잔디가 뜯어지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손상 부위로, 정기적인 수작업 보수가 필요하지만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큰 것이 현장의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디봇 문제를 자동화 기술로 해결하고,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이는 로봇 개발을 위해 각 기업은 보유한 경쟁력과 기술력, 현장 경험을 모아 차별화된 AI 로봇을 개발할 방침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MOU가 기존 농업 중심의 로봇 사업을 넘어 비농업 분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 고도화를 지속하며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온 대동로보틱스는 레저, 스포츠, 공공 인프라 등 보다 넓은 실외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대동로보틱스가 보유한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기술력을 농업을 넘어 실외 작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봇 보수 AI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야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3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장 유지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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