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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업들 무인수상정·항공기 개발 협력 확대

■美 방산기업 안두릴과 맞손

HD현대, 함정자율화 기술 공조

대한항공은 무인기 모델 힘합쳐

파머 럭키(왼쪽 세 번째) 안두릴 인더스트리 공동설립자가 6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 기업인 안두릴인더스트리와 무인수상정 등 함정 자율화 기술 개발 협력을 가속화한다. 대한항공(003490)도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안두릴과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전날 열린 협력 각서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329180) 특수선사업 대표와 파머 럭키 안두릴 공동 설립자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4월 안두릴과 HD현대가 맺은 MOU를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된다. 미국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을 HD현대가 설계·건조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을 탑재하기로 했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의 시제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수상정 시제품은 2027년께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이날 안두릴과 무인항공기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합의서(TA)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서는 양사가 4월 체결한 무인항공 분야 기술 협력 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안두릴 제품을 면허(라이선스) 생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안두릴의 아시아 무인기 생산 기지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두릴은 AI에 기반한 임무 통제 체계, 감시 정찰 체계, 드론 등을 미국 해군·국방부, 호주 국방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 무인기 개발 선도 주자인 대한항공은 안두릴과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안두릴과의 협력은 우리 군의 무인기 임무 자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무인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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