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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1859억 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도 전년 比 1% 늘어난 2조 283억 원

새로운 광고 서비스 출시하며 톡비즈 매출 ↑

증권가 우려 달리 커머스도 선방…6% 증가

정신아 "카톡 개편 임박·AI 서비스 순차 출시"





카카오(035720)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증권가에서 나오던 우려와는 달리 크게 늘어난 광고·커머스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로 2조 283억 원, 영업이익으로 185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전망한 시장 기대치(매출 1조 9511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도 크게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48억 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175억 원과 2187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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