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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5개 차종 공동개발…북중미용 픽업·전기밴 만든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픽업·전기 상용밴 개발

2028년 첫 출시…연 80만대 생산·판매 기대

양사 플랫폼 개발·공유…브랜드별 내외장 적용

원자재·부품 소싱 및 탄소저감 강판 협업 모색

정의선(사진 오른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지난해 9월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네럴 모터스(GM)가 픽업트럭과 전기 밴 등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포괄적 협력의 일환으로 차량 개발뿐만 아니라 원자재·부품 소싱과 탄소저감 강판 등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해 북미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005380)는 GM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한다.

양사 협업으로 2028년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와 GM은 차량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며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와 GM의 협력은 지난해 9월 체결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첫발을 뗐다.

양사는 향후 북미와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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