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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집들 다 없앤다고? 애슐리는?"…이랜드, 외식 브랜드 9개 정리, 왜

애슐리퀸즈




이랜드그룹이 외식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핵심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외식 브랜드 매각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랜드이츠 소속 9개 F&B 브랜드에 대한 매각 작업을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다이닝 브랜드 6곳(△반궁 △스테이크어스 △테루 △테판야키 다구오 △아시아문 △후원)과 카페·디저트 브랜드 3곳(△더카페 △카페루고 △페르케노)이다.

이번 매각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이츠는 2019년 7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된 이후 약 5년 만에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이랜드이츠의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7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애슐리의 부활이 있다. 애슐리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1년 3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가성비' 트렌드를 공략한 메뉴 개편을 통해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2022년 11월 이후 성인 기준 평일 점심 가격을 1만9900원으로 동결하고 지난해에만 33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전체 매장 수를 110곳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는 잠재적 인수 후보를 찾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매각 규모나 조건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이랜드이츠는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로운 등 핵심 뷔페 브랜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외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 맛집들 다 없앤다고? 애슐리는?"…이랜드, 외식 브랜드 9개 정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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