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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대장' 에이피알…상장 18개월만에 시총 1위

2분기 영업이익 846억…역대 최대

매출 3277억 원으로 111% 급증

"올 조 단위 실적 목표 달성할 것"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진동 클렌저 모델 장원영 화보. 사진 제공=에이피알




‘K뷰티 신흥강자’로 불리는 에이피알(27847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株)로 등극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장중 한때 22만 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날보다 2만 1200원(11.32%) 오른 20만 8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 9322억 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 5339억 원)을 제치고 화장품 업종 1위에 올라섰다. 전체 시가총액 순위는 68위다.

에이피알이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오른 3277억 원, 영업이익은 202% 증가한 84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뷰티 3대장’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737억 원)이나 LG생활건강(538억 원), 애경산업(112억 원)보다도 높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화장품과 뷰티(향수·이너뷰티 등) 부문이 매출 2270억 원을 기록했다. 미용기기 부문에서는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00억 원을 넘어섰다.

사진 제공=에이피알




지역별로는 미국 등 해외시장의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에 달한다. 특히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29%를 차지해 국내(22%)를 넘어섰다. 일본 매출도 366% 증가했고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도 발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38억 원으로 95% 늘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 화장품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 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2025년 2분기 경영 실적. 자료 제공=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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