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한 3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연결재무제표를 기준 2분기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순이익 3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33.6%, 3.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돌파했다. 주요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6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며 2분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휴젤은 글로벌 빅3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기업이다. 해당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톡신 및 필러 합산 2분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3%에 달했다. 품목별로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HA필러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34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가량 급증했다.
휴젤 관계자는 "주요 제품군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에 더해 신성장동력 부문인 화장품까지 선전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고 상반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현지 침투율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선도적 입지, 중동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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