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 노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현장에서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사장과 하임봉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기아 노사는 선언문을 통해 △안전 우선의 원칙 실천 △위험요인 발굴·개선에 역량 집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으로 안전경영 실천 △안전보건 증진·안전문화 정착 등 협력을 통해 핵심 안전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대재해 예방을 내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냉방시스템을 강화하고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와 인공지능(AI) 기반 경고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노사 공동 안전 캐릭터인 ‘수호’와 함께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안전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며 “노사 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모두가 함께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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