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형버스 '유니버스'의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 모델(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은 성능과 사양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게 특징이다. 우선 일체형 모터·변속기를 통해 부품 간 연결 부위를 최소화해 내구성을 높였다. 듀얼 모터도 적용돼 회생제동 기능을 향상하고 변속 시 단절감을 최소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모터 최고 출력 350㎾, 모터 최대 토크는 1800Nm이며 연료 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180㎾,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 48.2㎾h,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최대 960.4㎞를 갖췄다.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도 적용됐다. 열폭주 발생 후 1분 이내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신호를 수신해 고객에게 배터리 과열을 안내하며, 최소 5분 이상 화염이 배터리 외부로 벗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차량 충돌 시 수소 밸브를 잠그고 고전압 배터리 충·방전을 중단시키는 등 수소와 배터리 고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적용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신형 우등 시트가 탑재됐다. 신형 우등 시트는 △높이조절형 헤드레스트 △확장형 레그레스트 △컵홀더 △맵포켓 △핸드그립 △27W 고속 충전 USB 충전 포트(C타입) 등을 갖췄다.
현대차(005380)는 기존 전장 11.7m의 단일 사양으로만 운영했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프라임 트림에 △운전석 에어컨 △운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운전석 통풍시트 △화물함 원격 잠금장치 △LED 독서등 △스텝 LED 램프 등을 기본화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6년형 유니버스도 이날 새롭게 선보였다. 기본 트림의 사양을 강화하고 상위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체 트림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와 운전석 전용 에어컨, 멀티펑션 운전석 시트를 모두 기본으로 적용했다. 프라임 EX이상 상위 트림에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와 동일한 신형 우등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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