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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팔란티어로 도약'…상장 앞둔 S2W, 비장의 무기는?

서상덕 S2W 대표. 사진제공=S2W




올해 코스닥 입성을 앞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재차 밝혔다. 공공부문 위주였던 기존 사업 영역을 민간 시장으로 확대하고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에 기반한 산업특화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S2W는 다크웹에 퍼져있는 수많은 정보를 분석·정제·연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팔란티어는 내부 파운드리 등을 이용해서 고객사를 인공지능(AI)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지만 S2W는 고객사가 처리하는 방식을 건드리지 않고 처리해 비교 우위를 가진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S2W는 국가안보와 기업정보 분석을 수행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사업을 해왔다. 다크웹·텔레그램 모니터링과 분석툴을 제공하는 '자비스'(XARVIS)와 정보 유출, 공격 징후, 브랜드 침해 등 기업 보안팀이 알기 어려운 외부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퀘이사'(QUAXAR)가 주력 상품이다. S2W는 다크웹 탐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거쳐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 결과를 해킹, 마약, 피싱, 인신매매 등 방지와 관련된 기관에 제공한다.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FSI),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등 국내 대부분 보안 관련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SK(034730)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파트너로 국제사회 안보 강화를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S2W는 기존 안보·보안 AI 시장에서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구축 경험을 토대로 산업 특화 AI 플랫폼(SAIP)을 개발됐다. 지난해 SAIP를 기반으로 현대제철의 수십여 년 파생된 방대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을 구축했다. 유통 대기업 그룹의 회원 소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분석 서비스도 공급했다.



S2W는 최근 산업별 도메인에 특화된 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메인을 중층적으로 쌓은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산업특화 AI 플랫폼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 대표는 “국가안보와 기업 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우리 기업의 강점”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뒤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S2W는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9%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39억 원, 39억 원이다. 2027년에는 395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S2W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모자금을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2W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과 대만 증권거래소·철도청·중화텔레콤, 싱가포르와 일본 정부 기관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이번 상장 추진에 대해서도 “S2W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는 재무적 기반과 신인도를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 1400~1만 3200원이며 총공모 금액은 약 180억∼209억 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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