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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법원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 구속 영장 발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 3차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법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대표를 지난달 21일, 23일, 30일 등 총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후 특검은 이달 1일 이 전 대표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8000여만 원을 받고, 이 씨가 형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해당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지목돼왔다. 또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벌인 혐의로, 순직 해병 특검팀의 수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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