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이 올해 2분기 AI와 클라우드 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AX(AI 전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9억 원을 기록해 6.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4.8% 증가한 1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으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된 덕분이다. AI 및 클라우드 전환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AI 사업 성과에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업용 AI 서비스인 'ONE AI'는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이 도입했다. 또 공공 및 금융 분야의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AI를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기능 고도화에 나서며 AI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졌다.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일본 법인 제노랩이 최근 일본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현지 관련 기업들과 깊이 있는 협력 관계 등을 논의 중이다. 또 AWS,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및 AI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연대를 통한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AX 선도기업 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따른 성과가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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