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를 응원하는 브랜드 팬덤이 해외 최초로 일본에 진출했다. 현대차(005380)는 현지 브랜드 팬덤을 확장해 고객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달 3일 일본 후지노미야 인근에서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공식 출범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은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창설된 현대차의 브랜드 팬덤이다. 현대차를 매개로 모인 12만 2000여 명의 사람들이 자동차 관련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고 건전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팬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해왔다. 고객들은 현대차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자발적으로 전파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현대차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이번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을 계기로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늘고 있는 현지 수요를 깊이 파악하고 현대차 브랜드 경험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본 내 현대차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박 2일로 진행된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출범 행사에는 일본 현지 회원들을 비롯해 현대차 관계자와 현대모터클럽 국내 회원 대표가 참석해 전기차 라이프와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또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향후 협력 계획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일본법인(HMJ) 법인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모터클럽 재팬 구성원분들이 일본에서의 현대차 전기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 전기차의 가치를 전 세계 오너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현대차를 아끼고 응원하는 고객들의 성원과 건전한 비판이 큰 힘이 됐다”며 “현대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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