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냉감 소재의류 수요가 급증했다.
4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린넨·레이온·모달·시어서커·텐셀 등 냉감 소재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품목별로는 텐셀 티셔츠(199%), 텐셀 블라우스(150%), 린넨 가디건(105%), 모달 티셔츠(81%) 순으로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친환경 섬유 소재 '텐셀(Tencel)'과 '모달(Modal)'은 촉감이 부드럽고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용 의류에 적합한 소재로 알려져있다.
29CM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구김이 덜한 실용적인 소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냉감 소재를 활용한 여성 브랜드의 여름 아이템이 인기다. 브랜드 '오떼뜨'가 출시한 맥시 원피스는 텐셀과 나일론 혼방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플리츠 패턴이 더해져 한층 더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위드아웃썸머'가 출시한 소프트 린넨 니트는 통기성과 속건 기능이 우수한 린넨·레이온·메리노울 혼방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다.
29CM는 냉감 소재의 여름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을 위해 4일부터 17일까지 여름 아이템 기획전 ‘29 썸머 에센셜’을 실시한다. 르바, 아티드, 오버듀플레어, 프리버07, 호와스 등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 여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되는 10% 쿠폰과 상품당 최대 15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14% 쿠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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