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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꺼진 증시 속 홀로 웃었던 조선株…관세 수혜에 훈풍 이어지나

'MASGA' 1500억 달러 투자 소식에

한화오션,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상승

지난주 ETF 수익률 1위도 조선 차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한화오션




관세 협상 이후 한미 조선 협업이 현실화되면서 조선주가 상반기에 이어 수혜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폭락해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린 이달 1일에도 상승세를 보인 한화오션(042660)을 필두로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오션(41.44%), HD현대중공업(329180)(14.47%), 삼성중공업(010140)(13.6%) 등 국내 대형 조선주는 10%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끈 상반기 주도주 중 하나로 꼽힌 조선 업종은 지난달 말 한미 상호관세 협상의 주요 안건에 포함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협상 결과 미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액 3500억 달러(484조 4665억 원) 중 1500억 달러(207조 6285억 원)가 조선업에 배정되면서 주가가 재차 뛰었다.



국내 조선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훈풍이 불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일주일 수익률 1위 상품은 7.86% 수익률을 기록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였다.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제외한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이 5.35%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 등 세제개편안의 충격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88%, 4.03% 급락했다. 이날 대부분의 종목들이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한화오션, 관계사인 한화시스템은 오히려 각각 4.54%, 0.8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상승 기록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발표 이후 주식시장 반응은 다소 혼조세”라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국내 조선사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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