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기 뷰티, 올 상반기 수출액 또 20% 증가

567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 경신

5조원 넘은 화장품 1위…2위는 자동차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은 감소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에서 쇼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모습. 연합뉴스




중소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567억(약 78조6666억 원) 달러로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은 지난해 기록한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56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7만8655개사)도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9억 4000만 달러(약 5조 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K-뷰티 인지도 확대로 기존 주력 시장 외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난 점이 증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2위는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한 자동차(39억2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와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82.6%), UAE(97.7%), 시리아(3만1813%) 등에서 수출액이 급증한 결과다.



그 다음으로는 △플라스틱제품(23억8000만달러) △자동차부품(21억3000만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15억3000만달러) △합성수지(15억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1% 늘어난 93억9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화장품(13.8%)과 전력용 기기(27.4%) 등 기존 주력 품목이 강세를 나타냈고 관세율 상승 전망에 따라 미국 내 재고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만도 23.3% 증가한 1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82.5%), 반도체(25.5%), 정밀 화학 원료(173.7%) 등의 수출이 늘었다.

온라인 수출도 12.0% 증가한 5억3천만 달러로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었다. 온라인 수출 증가에는 화장품(2억9천만 달러)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K뷰티(한국 화장품)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패션과 푸드 등 다른 유망 품목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