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상저하고’ 매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 매출 1619억 원 및 영업손실 374억 원, 별도 매출 326억 원 및 영업손실 347억 원을 기록했다”며 “스카이백스 및사노피 유통 매출이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상반기 총 566억 원을 투자했다.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337억 원(폐렴구균백신 개발 및 상업화 준비,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 개발, 판사베코 백신 등) △인프라 투자 111억 원 △추가 사업 확장 118억 원 등이다.
위 연구원은 “폐렴구균백신 ‘PCV21’ 글로벌 출시 전까지는 연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백신 개발사에 하반기는 백신 판매성수기이므로 탑라인 개선 측면에서 기대감은 존재하고, 특히 3분기는 국내 독감 백신 판매 본격화로 매출이 가장 큰 분기”라고 짚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청 조달 물량 240만 도즈를 낙찰받았고 올 3분기부터 수두백신 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연구원은 이어 “PCV21 중국 임상 1상 및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새로운 독감백신 임상 1/2상 IND 단계 진입, 판사베코 임상 1/2상 IND 신청, 차세대 PCV 비임상 진행 등 하반기 임상 개발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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