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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호 총괄사장 "토털 에너지社 도약…LNG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SK이노, 자회사 SK온·엔무브 합병

액침냉각 등 핵심기술 공유·결합

전동화 경쟁력 높여 올 실적개선

"SK온, 당분간은 상장 계획 없어"

장용호 신임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제공=SK그룹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SK온


SK이노베이션(096770)이 30일 “다가오고 있는 전동화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토털 에너지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사업, 액화천연가스(LNG)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사장은 SK온과 SK엔무브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자회사인 SK온이 보유한 기존 사업파트너는 물론 해외 생산 거점,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SK엔무브와의 합병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온과 SK엔무브의 기술 공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SK온과 SK엔무브의 전면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SK온의 CTP(셀투팩) 기술에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기술을 결합해 성능을 끌어올린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수율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글로벌 ‘톱티어’까지 성장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 영업이익 상승으로 손익분기점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기적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차세대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은 전기차와 ESS에 국한되지 않고 도심항공교통(UAM)을 포함해 선박과 철도 등 산업용 운송 수단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양 사 합병을 통해 강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LNG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현재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LNG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소식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 LNG 발전 사업에 대해서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장 사장은 SK온 상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장 사장은 “당분간은 SK온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기”라며 “현재 시점에 IPO의 계획은 없고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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