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효과에 힘입어 전국 가맹점의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bhc는 소비쿠폰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달 22일 이후 가맹점 방문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 관계자는 “배달앱을 통한 ‘만나서 결제하기’ 건수와 포장 주문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대부분의 매장에서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최근 출시된 신제품 ‘콰삭킹’, ‘콰삭톡’의 인기가 주효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bhc는 30일 중복을 앞두고 치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련 프로모션 확대에 나섰다. 자사앱에서 첫 주문한 고객에게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는 전 고객 대상 4000원 할인 쿠폰, 최초 가입 및 첫 주문 고객에게는 추가로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도 22~27일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주 동기(15~20일) 대비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맘스터치는 땡겨요와 함께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넷째 주 기준 약 75%인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의 땡겨요 입점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는 소비쿠폰이 제한적으로 사용된 만큼 이번 주부터 가맹점 매출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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