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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10명 중 7명 신청…소상공인 81%, "소비쿠폰이 내수 살릴 것"

27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뉴스1




전 국민 10명 중 7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가운데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해당 제도가 내수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요일제 신청 마지막 날인 25일 자정 기준 누적 신청자는 3642만 5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5060만 명)의 71.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청 첫날부터 하루 평균 720만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으며 누적 지급액은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5만 2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57만 8408명, 인천 232만 4053명, 부산 229만 6361명, 경남 228만 9303명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됐으며 26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다만 주말에는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여부는 매장에 부착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점포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되며,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1·2차 지급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신청한 광역자치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 역시 이번 정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81.1%가 '소비쿠폰이 내수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내수 활성화 및 소비 촉진'(39.4%)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소상공인의 고통이 컸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촉진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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