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GS구미열병합발전과 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GS구미열병합발전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발전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90㎿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90㎿급 중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제 1만 7000시간 이상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천연가스뿐 아니라 수소전소도 가능한 90㎿급 중형 가스터빈을 202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0㎿급 중형 가스터빈은 국내에서 설계, 제작,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사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형 가스터빈은 가동소요시간이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국내 전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열병합 현대화 사업은 30년 이상 운영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석탄열병합 설비를 천연가스 열병합 설비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저감함으로써 구미국가산단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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