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쿠웨이트에 수출하며 중동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중동 진출 다섯 번째 사례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중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에 이어 네 번째다.
25일 대웅제약은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 2000달러에 달하고 의료 인프라도 우수해 주변국 확산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톡신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단순 공급을 넘어 현지 의료진의 시술 역량 강화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학술·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나보타만의 복합 시술법과 ‘나보리프트’ 등을 주제로 한 학회·웨비나·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시술 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쿠웨이트 진출은 나보타가 중동 프리미엄 톡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학술 활동과 독자적 시술법 보급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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