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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니폼 입은 주토피아로 흥행"… 다양한 브랜드 연결 나선 CU

민승배 대표, 정지영 현대百 사장 참석

스포츠·문화에 유통 연결해 새로운 경험 제공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손님들이 굿즈를 구경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민승배(오른쪽부터) BGF리테일 대표,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BGF리테일


“CU는 앞으로 단순 팝업스토어를 넘어 콘텐츠와 스포츠, 소비가 하나로 연결되는 ‘경험의 허브’를 만들 것입니다.”(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편의점 CU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월트디즈니코리아, 현대백화점이 협업한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 인근에 80여 명의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고객들은 팝업이 공식 오픈하기 전부터 대구, 서울 등 K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채 대기했다. 이날 정오 팝업이 공식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은 바구니에 유니폼, 머플러 등을 가득 담았다.

이번 팝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인 ‘주토피아’의 주인공들이 K리그 원정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조성됐다. K리그가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하고 여기에 CU, 현대백화점 등 유통회사가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CU는 이번 팝업에서 단독 굿즈를 선보이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뒤 향후 일반 점포에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팝업을 새로운 상품의 시험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팝업 공식 오픈식에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다.



25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손님들이 굿즈를 구경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CU의 이번 팝업은 축구 팬들을 바탕으로 오픈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5000명을 정원으로 한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은 공식 오픈 전에 모두 마감됐다. 현장에서는 시간당 130명가량씩 들어갈 수 있도록 제한했는데, 이날 오전에 이미 200여 팀이 모집됐다.

100평 규모의 넓은 행사장은 공식 오픈하자마자 축구 팬들로 가득 찼다. 축구 팬들의 발길을 이끈 건 주토피아와 콜라보한 한정 제품이었다. 한정판 디자인 유니폼(15만9000원)과 풋볼 저지(5만9000원), 머플러(2만 원) 등은 K리그 26개 전 구단별로 디자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여성 고객들이 선호한 건 ‘닉&주디 인형(1만8000원)’이었다. 구단별 유니폼을 별도로 판매해 인형을 커스텀할 수 있다보니 인형에 입힐 유니폼을 5, 6개씩 구매하는 손님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K리그-주토피아 테마의 인형 키링(1만5000원), 주토피아 머리띠(9000원), 펫 유니폼(1만6000원)도 인기가 높았다.

팝업을 운영한지 10분도 채 안 돼 매대에 전시된 상품 중 일부는 다 판매됐다. 직원들이 빈 매대를 채워넣느라 분주했다. 전북을 응원한다는 김모 씨는 “유니폼을 사려고 미리 CU에 사전 예약까지 했다”며 “유니폼에 응원하는 선수의 마킹도 가능하다고 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디즈니, K리그, 더현대, CU가 ‘경계를 뛰어넘는 상상력’ 아래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연결을 통해 더 다채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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