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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확대에…KB 2분기 순익 1.7조

그룹 수수료이익 첫 1조 원 돌파

이자이익은 3.7% 감소한 3.1조

기은, 상반기 순익 1.5조 역대 최대


KB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1조 7000억 원이 넘는 분기 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이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6% 수준으로 그룹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올 2분기 순이익이 1조 7384억 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난 것으로 2분기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시장 예상치(1조 6393억 원)도 1000억 원가량 웃돌았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순이익이 지난해 2조 7744억 원에서 올해 3조 4357억 원으로 23.8% 증가했다.

순익 확대는 비이자이익에서 나왔다. 2분기 그룹의 순수수료이익은 1조 32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해 분기 기준 첫 1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2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 1065억 원으로 전년(3조 2263억 원)과 비교해 3.7% 줄었다.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6.36%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조 1612억 원으로 전체 순익의 66.8%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 2446억 원, KB증권 1590억 원, KB라이프생명 1021억 원, KB국민카드 96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KB금융은 또 2분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통해 8023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총 1조 5871억 원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는 포용금융 지원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부담 완화 등 사회 공헌 활동이 포함된다.

이날 KB금융과 함께 실적을 발표한 IBK기업은행은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694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 5086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분기 1.63%에서 2분기 1.55%로 줄었지만 유가증권·환평가익 등 비이자이익의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6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4.6% 증가한 258조 5320억 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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