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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스티안과 면역·화상 재생치료 협력

NK세포·엑소좀 기반 차세대 치료제 개발·임상 추진

충북 특구 연계로 신속 심의·공급망 등 시너지 기대

박성수(왼쪽) 대웅제약 대표와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대웅제약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이 첨단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스티안재단과 손잡았다. 면역질환과 화상 치료에 활용 가능한 세포치료제 기반 솔루션 공동 개발을 통해 첨단바이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24일 베스티안재단과 첨단재생의료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대웅제약 본사에서 박성수 대표와 유현승 바이오R&D본부장, 김경식 이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자가 NK세포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창상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NK세포·줄기세포·엑소좀 등 재생의료 기반 기술과 GMP 인증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과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도 보유하고 있다. 베스티안병원은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라 임상연구 수행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국내 대표 화상 전문병원으로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양측은 면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NK세포 기반 면역치료 임상연구를 우선 추진하고 추후 성과에 따라 치료 영역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엑소좀 창상치료제는 기존 소독이나 피부이식 위주의 화상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손상 부위에 직접 작용해 조직 재생과 염증 조절을 유도, 회복 기간 단축과 통증·흉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포형 제형으로 현장 적용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다.

대웅제약과 베스티안재단은 이번 협업을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구 내 위원회 및 인프라를 활용할 경우 임상연구 관련 심의 간소화와 연구비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이 주도하는 임상과 기업의 기술력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한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치료 적용까지 고려된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생산·공급 체계를 갖춘 기업과 임상 인프라가 집약된 병원이 손잡음으로써 치료 가능성 제고는 물론 산업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첨단재생의료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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