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실적 호조세에 따른 매출 목표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5%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4공장 가동 확대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보다 5.36% 급등한 11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발표한 2분기 호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9.46% 증가한 1조 2899억 원과 4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01% 증가한 3244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기존 5조 5705억 원에서 5조7978억 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4공장 풀가동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수주 실적이 2024년 수주 실적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5공장 또한 순조롭게 램프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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