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0년 만에 시장감시 분야의 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한다. 불공정거래 감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관은 시장감시본부 상무 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르면 연말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조율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감시본부는 7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시장감시와 심리를 전담하는 부서는 감시심리부, 심리1부, 심리2부다. 거래소 측은 불공정거래 대응 전담 임원이 배치되면 주가조작 적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시장감시본부 아래 본부장보 2명 체제가 되는 건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당시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은 조직운영 효율성 차원에서 상무급 임원을 대거 줄였고 시장감시본부 상무가 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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