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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두 달째 하락…美관세 불안에 제조업 부진

7월 제조업 기업 심리 2.5P 하락

비제조업 자금사정 개선에 1.3P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초청 행사에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7월 기업 체감경기가 미국의 관세 직격탄이 예상되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0으로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이다.

CBSI는 기업 심리의 종합적 판단을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지난해 6월부터 신규 편제됐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7월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신규수주(-0.8포인트), 생산(-0.6포인트) 등의 부진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1.0포인트), 업황(+0.4포인트) 개선에 힘입어 1.3포인트 오른 88.7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품목별 관세 부과 등 대외 불확실성과 신규 수주 감소가 제조업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자동차, 철강, 기타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이번 달 실적이 부진하면서 전체 제조업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한 88.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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