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딥아이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오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딥아이는 원전 및 플랜트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비파괴 검사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비파괴검사는 원전 등 대형 구조물과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결함이나 이상을 찾는 검사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모바일·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환경 조성 △정보화 컨설팅 및 IT 교육 등 기반 마련 등이다.
딥아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1년여에 걸쳐 비효율적인 기존 업무 환경을 디지털 중심의 스마트워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는 본사에 화상회의 인프라, 디지털 문서관리 체계, 실시간 협업 플랫폼 등을 도입해 기술 검토와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접수된 검사 요청이나 기술 이슈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딥아이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검사 관련 업무 흐름과 기술 지원 체계가 명확하고 일관되게 정비돼 원자력 현장은 물론 정유화학 및 2차전지 분야 고객사의 실무 대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딥아이 대표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딥아이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디지털 중심으로 혁신한 사례”라며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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