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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 기업 신속 지원…"비상대책반 운영"

경남 산청 피해 기업 찾아 지원 방안 점검

특별재난지역에 특례보증…금융부담 완화

박주선(오른쪽) 기술보증기금 전무가 23일 경남 산청군 소재 중소기업 코트란을 찾아 코트란 대표로부터 피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한다.

기보는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있는 코트란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란은 수산물 가공 전문 기술창업기업으로 오징어와 관자 등을 가공해 국내와 미국·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으나, 이번 수해로 위기를 맞았다. 공장이 일부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해 가공 중인 수산물 원료를 급히 부산 지역 냉동 창고로 이전하면서 수출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보는 코트란을 비롯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에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피해를 극복하고 경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우대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 정부, 지자체로부터 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 재난복구 관련 자금의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 기보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고, 0.1%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일반재난지역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산해 최대 3억 원 한도로 0.5%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아울러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 심사기준 완화, 기존 보증의 만기 연장 등으로 피해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보증담당 임원을 대책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피해지역 인근 영업점에는 '집중호우 피해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반을 가동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는 "기보는 기술중소기업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비롯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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