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완수 경남도지사 시군에 복구 최우선 총력 대응 당부

호우 피해상황·복구계획 등 점검, NDMS 입력 당부

정전·통신 장애 90% 복구…기초 인프라 복구 더뎌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18개 시장·군수가 22일 '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점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내 18개 시장·군수와 영상 회의를 열고 극한호우 피해 복구와 응급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22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비해 피해 상황을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빠짐없이 입력해 빠트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며 "복구가 시급한 지역부터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시군에 피해 내용을 조사해 공공시설은 오는 27일까지, 사유시설은 30일까지 재난안전관리시스템에 입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소규모 피해까지 등록해 국고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별 대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고 즉시 대피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달라"면서 "피해가 큰 지역에는 행정과 자원봉사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사유시설에 유입된 토사나 파손된 주택, 농지 등 복구 계획도 시군별로 신속히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복구가 늦어지면 이재민 일상 회복도 늦어진다"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현장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복구가 끝나는 즉시 본격적인 복구 계획을 실행에 옮겨달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산청·합천·의령에 도청 인력 하루 평균 150여 명을 지원 중이다. 22일부터는 시군 공직자 310여 명도 산청에서 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지역에는 특별교부세 25억 원(진주·의령·창녕·산청·합천 각 5억)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중 도로 292곳, 하천 90곳, 상하수도 26곳, 수리시설 24곳, 소규모 공공시설 78곳, 산사태 109곳, 문화유산 10곳, 체육시설 10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산청은 도로 23곳, 하천 9곳, 상하수도 17곳, 수리시설 11곳, 소규모 공공시설 5곳, 산사태 83곳, 문화유산 1곳 등이 피해를 봤다.

도내 공공시설 응급복구는 도로 261곳(89.3%), 하천 29곳(32.2%), 상하수도 15곳(57.7%) 등이 마무리돼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산사태는 18곳(16.5%)에 그쳐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도내 침수·파손 주택은 674동이며 농경지 4263㏊, 가축 26만 4939마리, 양식장 3곳, 저수지·배수장 100곳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청은 주택 163동, 농경지 1425㏊ 등 피해가 발생해 잠정 재산피해액은 총 1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전 가구는 도내 전체 8358가구였으며, 이 중 산청은 6125가구였다. 산청읍과 차황·삼장·단성·신안·생비량·신등까지 7개 읍면 229가구가 복구 중이다.

22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에서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의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