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CPO) 1위 기업 채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며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직 계열화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실제 민간 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및 정부 공공 급속 충전 물량의 과반 이상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신규 급속 충전기 중 32%를 제조 및 설치하면서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채비는 2021년부터 1500억 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요 기관 투자자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KB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실적 역시 우상향하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85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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