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가평군에는 20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197.5mm의 호우가 집중됐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젖소 32마리가 유실·폐사하는 등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
송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조종면 일대를 방문해 산림청과 가평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 받았다. 송 장관은 정부가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침수 피해 젖소 농장을 찾아 가축을 잃은 농가를 위로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축사 시설과 가축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관계기관이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재해보험금과 복구비를 지급하고 폐사 가축 처리 등을 신속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습한 환경에서 폭염이 이어지면 가축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응급조치에도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전날에는 충남 부여와 경남 산청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