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증가세에도 7월 중순 전체 수출이 2%대 감소했다. 대미 수출도 2%대 줄었다.
21일 관세청의 ‘2025년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6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수입은 356억 달러로 -4.3%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수출-수입)는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을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이 2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순(1~10일) 9.5%의 증가율이 반토막 났다.
10대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16.5%)와 승용차(3.9%), 선박(172.2%)의 수출이 늘었다. 이들을 제외한 석유제품(-17.5%), 철강제품(-9.7%), 자동차부품(-8.4%), 무선통신기기(-16.8%)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9%), 미국(-2.1%), 일본(-5.8%)으로 향하는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3%), 베트남(1.1%), 대만(29.9%)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