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최대 5000억 원의 자금을 출자하는 국내 부동산 밸류애드 펀드 후보로 자산운용사 4곳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퍼시픽자산운용과 페블스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중 두 곳을 선정해 총 5000억 원을 출자할 전망이다.
선정 운용사들은 펀드별로 2500억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출자 금액을 제안할 수 있다. 각 펀드별 결성 금액은 2950억 원에서 4150억 원이다. 주거용 부동산을 제외한 밸류애드 투자 전략 실행이 가능한 국내 자산이 투자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부동산 투자 운용 경력이 5년 이상인 곳 중 운용 규모가 5조 원 미만인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선발했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2년 이내로 연장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2018년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을 밸류애드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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