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대만 해운사 양밍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를 앞뒀다.
양밍은 1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404차 이사회를 열고 1만 5000TEU(1TUE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7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선박으로 인도 시점은 2028~2029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한 척당 2억 2500만 달러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계약 규모는 2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양밍은 “선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흐름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아직 계약 전으로 세부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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