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보다 0.4원 오른 1393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원 내린 1390.6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해 1394원 수준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증가해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돌면서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달러 가치가 상승(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점이 추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8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6.39원보다 0.02원 상승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