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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에 운전 위험도 ↑…안전거리 평소보다 2배 늘리세요

빗길에 제동거리 1.8배 길어져

제한속도보다 20% 줄여 운행

폭우엔 저지대 진입 절대 금지

타어이 공기압·배터리 점검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17일 새벽 충남 서산시 읍내동 도로가 폭우로 잠겨 있다. 연합뉴스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차량 운행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 케이카(38197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을 위한 점검 항목을 정리했다.

와이퍼, 등화장치 점검… 20% 이상 감속해야


평균 강수일 수가 가장 높은 7월과 8월의 빗길 교통사고 건수는 각각 2025건, 1824건으로 상대적으로 많다. 빗길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고 제동거리가 일반 도로 대비 1.8배 길어져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제한속도 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타이어 역시 마모가 심할 경우 교체할 필요가 있다.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이나 가시거리가 100m 이하가 되는 폭우 시에는 최대 50%까지 감속해야 한다. 타이어가 절반 이상 물에 잠기는 것을 최대한 지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은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야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도 중요하다. 워셔액을 분사한 후 와이퍼로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조등과 후미등을 비롯한 등화장치의 점등 여부도 체크가 필요하다.

폭염 대비 타이어·에어컨·배터리 점검 필요


타이어는 폭우뿐 아니라 폭염에도 영향을 받는다. 고온으로 인해 공기압이 상승할 경우 완충 능력이 떨어지고 연비가 나빠진다.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가 제조사에서 권장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도로의 표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만큼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마모가 심한 경우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에어컨은 필터 상태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필터가 오염되면 냄새가 나고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쾌적한 바람을 원한다면 6개월 또는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을 권한다. 차량 내부에 라이터나 부탄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화기를 두지 않는 것도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배터리는 수명을 늘리기 위해 실내 주차를 권장한다. 주차 시 블랙박스 절전 상태를 유지하고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야 한다. 엔진이 과열되기 쉬워 엔진 주변에 이물질이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각수도 충분히 있는지 점검 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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