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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지역 中企, 로켓배송으로 고용·매출 증대”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쿠세권 넓힐 것”

사진 제공=쿠팡




쿠팡은 경북 영덕·경남 함양과 전북 임실·전남 영암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로켓배송을 통한 판로 확대로 고용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역 인구는 1970년대만 해도 10만 명이 넘었지만 현재 2~5만 명 수준이다. 납품 유통채널 부족에도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에 포함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경북 영덕 강구면의 식품제조사 ‘더 동쪽 바다가는 길’의 매출은 쿠팡 입점 첫해인 2022년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이 회사 직원 평균 연령은 36세이다. 이 회사는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든다. 이재형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의 한계로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이제는 직원도 더 뽑고 공장도 늘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북 임실 오수면의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 다진 마늘과 대파 등 2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30% 증가한 8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 역시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뛰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 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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