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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리밸런싱'…주유소 개발도 중단

장용호 사장 사업 재편 본격화

온·엔무브 합병 가능성도 커져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그룹의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SK리츠(395400)와 추진하던 주유소 복합 개발 사업을 중단했다. 지주사인 SK(034730)의 대표이사를 맡던 장용호 사장이 올 5월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전격적으로 겸임하면서 SK이노베이션 전반에 리밸런싱(사업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주유소 고도화 1호 사업으로 정했던 경기도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중단한다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통보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SK에너지는 2023년 주유소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기존 주유소를 주유는 물론 전기차 충전, 연료전지 발전, 세차, 도심형 물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스테이션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에 나선 바 있다.



SK에너지는 첫 사업지인 시화산업주유소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도심형 물류 시설을 포함한 3층 규모의 옥내형 주유소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첫 프로젝트가 좌초하면서 추가 주유소 개발 사업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장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면서 최근 강도 높은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 재편을 본격화한 후 최근에는 SK엔무브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E&S의 보령LNG터미널 지분 유동화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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