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5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5조 913억원이다. 이는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해당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 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3만 원을 넘어서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나스닥100 지수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AI 산업의 성장 전망에 따른 기술주들의 강세까지 이어지며 최근 전고점을 돌파했다. 올 들어 미국 3대 시장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보수는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1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TER(총 보수+기타비용)은 0.12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27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547%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최대 해외주식형 ETF도 보유하고 있다.전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 2000억 원이다. 이 상품 역시 아시아 최대 S&P500 투자 ETF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국내 상장 미국 주식형 ETF 중 두번째로 순자산 5조 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나스닥100 투자 ETF로 성장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TIGER ETF는 앞으로도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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