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최신의 고성능 차량’도 매력적인 존재지만 ‘전설적인 과거의 존재’ 역시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실제 다양한 자동차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행사 등에서는 이러한 ‘과거의 특별한 차량’들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의 등장을 반기기도 하며, 그 차량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이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의 차량’은 말 그대로 ‘과거의 차량’인 만큼 차량의 유지 보수 및 관리 등에서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해당 차량’을 위한 ‘고유한 부품’ 등은 수급의 어려움 등이 발목을 잡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인 혼다(Honda)가 ‘클래식 모델’을 보유한 운전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브랜드에서 클래식 모델에 대한 ‘부품’을 새롭게 제작, 판매한다는 것이다.
혼다의 발표에 따르면 혼다는 오는 2026년 봄부터 ‘단종 차량의 부품을 새롭게 제작, 공급’할 뿐 아니라 브랜드 단위에서의 ‘클래식 모델의 복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이전부터 지속되어왔던 ‘단종 차량의 부품 공급’을 검토하던 브랜드의 의지가 담긴 것이며, ‘정품 호환 공급(Genuine Compatible Parts)’로 명명 될 예정이다.
참고로 정품 호환 공급은 더이상 생산할 수 없는 ‘과거의 부품’을 과거의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닌 ‘부품 재생 절차 및 3D 프린팅 제작 부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혼다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함에 있어 브랜드의 전설적인 스포츠카이자 여전히 많은 마니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존재인 ‘초대 NSX’를 선두로 낙점해 다양한 부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에 따라 지난 1993년부터 진행되었던 NSX 리프레시 플랜(NSX Refresh Plan)을 올 여름까지만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복원 프로그램’으로 이전, 통합 운영할 게획이다.
이번 소식에 NSX 운전자들은 물론이고 ‘프로그램의 확대’를 기대하는 CR-X, S2000 등의 단종된 스포츠카 운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의 행보’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혼다는 앞으로 ‘정품 호환 공급’ 및 새로운 ‘복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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